엔비디아(NVDA) 신형 AI 슈퍼컴퓨터 창업자 젠슨 황
엔비디아(NVDA)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은 그래픽 저장장치(GPU)이며, 인공지능(AI)에 쓰이는데요. 주로 게임기나 가상자산 채굴 용도로도 사용되는데 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는 곳입니다.
새로운 DGX GH200 슈퍼컴퓨터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라인업으로 엔비디아는 'DGX GH200'이라는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지난 30일 꺼내 들었습니다. 처리 성능으로 보자면 1 EFLOPS이며, 기존의 반도체보다 메모리가 약 100배에 달하는 대용량 메모리입니다. 단일 GPU(그래픽 처리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는 256개 슈퍼칩을 결합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DGX GH200 슈퍼컴퓨터의 방대한 공유 메모리 공간은 144 테라바이트이며, 기존에 단일 엔비디아 DGX A100 시스템 메모리의 500배 가까운 용량이네요.
이번 대용량 공유 메모리를 통해 AI 워크로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없앨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합니다. 엔비디아는 DGX GH200을 4개 조합한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헬리오스(NVIDIA Helios)를 제안했는데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시험 운용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게임 케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엔비디아 ACE(aAvatar Cloud Engine)를 발표했는데요. 이를 통해 NPC의 배경을 학습시키고 자동 음석 인식, 텍스트 읽기로 음성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감정을 따라 표정도 변화하고 또 NPC끼리 대화를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CEO)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대만 이민자 출신입니다. 스티브잡스의 패션처럼 이분은 가죽재킷이 트레이드 마크네요. 현재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는 젠슨 황이 1993년 서른 살인 때 창업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 대만과 태국에서 지내다가 10살 때인 1973년에 미국으로 건너갔는데요. 당시 부모는 사회적으로 많이 불안정했던 터라 미국에 있는 친척에게 아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켄터키주와 오리건주를 거쳐 고등학교를 마친 뒤 오리건주 주립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마치고 1992년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반도체 기업인 LSI 로지스틱스와 AMD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를 담당하다가 그래픽 칩세트를 설계하던 동료와 엔비디아를 설립합니다.
당시 컴퓨터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CPU(중앙처리장치)가 컴퓨터 시장을 점유하던 때 앞으로는 3D 그래픽의 기술과 함께 발전될 3D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그래픽 카드에 대한 연구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선보인 그래픽 카드 'NV1'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두 번째 그래픽 칩 NV3가 3D 게임 시장과 맞물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CPU는 직렬 연산 방식으로 컴퓨터의 명령어를 처리하지만, 그래픽 데이터와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엔 많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방대한 그래픽 데이터를 분산 처리할 수 있는 병렬 구조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선보입니다. 2010년에 CPU를 대신해 모든 연산과 데이터를 처리하는 GPGPU를 선보이면 그래픽 칩의 시장의 기술력을 확장시켰습니다.
챗 GPT와 함께 새로운 AI 시대가 도래한 지금 인공지능이 탑재된 AI 슈퍼컴퓨터 DGX GH200를 발표하면서 젠슨 황(CEO) 현재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 가치가 350억 달러(약 46조)에 이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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