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결혼

축의금 봉투 15만원?! 결혼식 이후로 손절한다고..

kiheoney 2024. 7. 3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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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부터 30대가 되니까 고향 친구, 직장 동료,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결혼식에 찾아갈 일이 잦은 요즘인데요. 관례로 보통 5만 원은 기본이지만, 마음을 표현하기엔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15만 원 전 후로 고민하게 되는데요. 

 

많을 때는 한 달에 3번 정도 결혼식에 초대를 받게 되는데,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마음과는 다르게 얼마를 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가끔 이런 글을 보면, 축의금 내는 게 조심스러워집니다. 이렇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이런 불편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결혼식은 돈을 내러 가는 게 아니고 축하하러 가는 자리인데 말이죠.

 

축하의 마음 자체로 중요한 것이지 액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액수가 적다고 왔던 사람들 전부다 무시할 건 아니니까요.

 

결혼식 자리를 축하하러 온 감사한 손님이었지 단순히 돈을 내러 온 것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은 돈의 액수로 상대의 마음을 계산합니다.

 

축하의 마음이 먼저이지. 액수 계산이 앞선 것을 보면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낍니다.

 

결혼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신랑 신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적령기인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만, 제가 초대한 손님들은 축의금 액수에 연연하지 않고, 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결혼식 할 때 일어나는 일 ㅣ 사회생활 중간평가?!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들은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결혼식, 장례식장에 온 손님을 보고 '아, 이 사람은 평소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구나..'를 알 수 있다고요.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온 이후로 그리고 결혼식 이후로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됩니다.

 

결혼식에 초대받았을 때, 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친밀감이 어느 정도냐 또는 의무감에 방문하는 것이냐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축의금을 얼마나 받았느냐는 내가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알려주는 평가입니다.

 

평소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어른들을 우대하고, 친구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의 결혼식은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왔고 안 왔고는 신랑, 신부가 사회생활을 잘했는지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축복을 받는 자리에 가본 사람은 느낍니다.

 

예전에 고등학교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식사를 할 때, 각자의 소감을 이야기했었는데요. 그 당시를 기억하자면, 오신 분들의 따뜻한 축하를 받는 자리였던 것 같다고 공통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축의금은 돈의 액수를 떠나 오신 분께 감사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진정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이런 사람들이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세대 축의금의 기준 ㅣ 천공 스승 12634강

 

결혼식장 자주 방문하게 되면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축의금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축하하고 감사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강의를 공유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VjClCGBQ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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